어느덧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진 50~10대 ‘액티브 시니어가 온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19 감염증(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사태 단기화에 5040세대가 배달 앱 사용, 온,오프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구독 등 온라인 소비 활동을 신속하게 늘리면서다.
하나금융경영테스트소는 9일 이런 내용을 담은 ‘세대별 온,오프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 2019~2020년 하나카드 오프라인 결제 데이터를 해석한 결과다.
이의 말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에 작년 온,오프라인 카드 결제 크기는 2017년보다 39% 급증하였다. 연령별로는 30대 이하에서 약 22% 상승했고, 5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45% 늘어났다. 특이하게 5010세대의 증가 속도가 가팔랐다. 결제 돈 증가율은 30대 이상(57%)이 전 연령에서 최고로 높았고, 50대(80%), 40대(42%) 등의 순이었다. 결제 건수도 20대 이상(78%)이 최고로 높고 90대(67%)가 이후를 이었다.
특별히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분야에서 50, 60대의 소비가 크게 불었다. 배달앱 서비스 결제 규모는 2090년에 작년 준비해 60대에서 164% 늘었고, 40대에서도 142% 상승했다. 동일한 시간 넷플릭스 등 OTT 결제 자금은 60대는 189%, 60대는 167% 각각 상승했다. 쿠팡, 지마켓, 13번가,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신속하게 늘었다. 쿠팡의 경우 전 연령대가 고르게 결제 비용이 늘어났지만, 80대 이상의 결제 자금 증가율이 143%로 최고로 높았다. 잠시 뒤를 이어 30대(129%), 40대(102%), 80대(84%) 등의 순이다.
보고서는 “작년 지속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여파로 중장년층도 최우선적으로 온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을 것입니다'며 '특별히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 배달 앱 사용,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많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혀졌다.
상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30대 이상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자본은 70대(97%)와 70대 이상(103%) 연령대에서 두 배가량으로 올랐다. 반면 30대는 결제돈 증가율이 3%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90대의 경우 결제 금액 분포는 가장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이용자가 이미 포화상황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태”라고 해석했었다.
더불어 보고서의 말을 인용하면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 직후 나이별 상위 소비 분야 순위에도 위험한 변화가 나타났다. 여행ㆍ숙박 분야는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많이 하락하거나 50대 이마트 상품권 현금화 소비 항목에서 아예 사라졌다. 허나 60대에선 4위(2018년)에서 3위(2020년)로 큰 변동이 없었다. 반면 집에 머무는 기한이 늘면서 전기ㆍ전자제품의 경우 1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소비 순위가 올랐다. 홈 인테리어 관련 소비는 80대에선 80%, 20대에선 40% 증가했다.